가톨릭대학교 가톨릭혈액병원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치료는 호지킨 림프종의 경우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 후 재발한 경우나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 후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할 수 있는 위험환자 (나쁜 예후군) 가 있는 경우 선별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재발 고위험군 환자에서 1차 표준항암화학요법 후 공고요법으로 권고되는 경우, 1차 표준항암화학요법 최종 반응이 완전관해가 아니고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 후 재발의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그리고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 후 재발했으며 구제항암화학치료에 부분 반응이상을 보이는 경우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전처치 요법과 면역억제제 사용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등에 대해 적용되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이식 후 림프종의 재발률은 자가 조혈모세포이식보다 유의하게 낮으나 동종이식에 따른 이식합병증이 높은 것으로 고려했을 때 자가이식에 비해서 전체적인 치료성적이 월등히 우월하다고는 말할 수 없어 적극적으로 시행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성인 림프종의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은 주로 자가 조혈모세포이식 시행 후 재발하거나, 초기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예후가 불량한 환자에서만 선택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