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급성골수성백혈병
조혈모세포이식
동종조혈모세포이식
과거 소아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 많이 의존하였으나 최근에는 예후군과 치료 반응에 따라 치료 전략을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예후가 양호한 군(저위험군)인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으로만 치료하고 재발하는 경우에만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합니다.
저위험군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관해가 오면 공고요법을 시행하면서 조직적합항원(HLA) 검사를 시행하여 공여자를 찾고, 적절한 공여자를 찾으면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합니다. 만약 형제와 HLA가 맞으면 형제를 공여자로 선정하게 됩니다. 형제가 없거나, 형제와 HLA가 일치하지 않거나, 혹은 기증 할 여건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국내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KONOS)를 통하여 공여자를 찾게 됩니다. 만약 HLA가 일치하는 공여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 제대혈 이식이나 반일치 이식도 고려하게 됩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서 HLA 일치 형제간, HLA 일치 비혈연간 이식 성적은 비슷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이식 시 관해 상태나 위험인자 등에 따라 무병생존율이 10-70%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 적절한 혈연 또는 비혈연 공여자가 없는 경우 HLA 반일치 가족공여자를 통한 이식도 보편화되고 있어 이식이 필요한 경우 공여자로 인해 이식이 제한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급성전골수구백혈병(M3)은 재발한 경우에 한하여 자가 및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의 적응증이 되며, 항암치료 후 발생한 2차성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으로부터 진행한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예후가 불량하여 1차 관해기에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추천됩니다.
관해 후 조기 재발 혹은 초기 치료에 불응인 불응성 백혈병의 경우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완치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지만 성공률이 높지 않습니다. 재관해유도 항암요법 후 완전 관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면 완치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가능하면 완전 관해유도 후 빨리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해야 합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부작용 및 위험성이 따르는 치료이기 때문에 환자가 가지고 있는 질병의 중증도와 이식공여원의 종류가 무엇인지에 따라 이식에 따른 득과 실을 잘 생각하여 결정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