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림프종
조혈모세포이식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란 무엇인가요?
통상적인 항암제 용량의 3~10배를 투여하여 항암효과를 극대화한 후에, 이에 수반되는 골수기능 저하를 미리 채취하여 냉동 보관해 두었던 자신의 조혈모세포(주로 말초혈액)를 이용하여 회복시키는 방법입니다.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거나 재발한 경우나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암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불응성 소아 림프종에서 시행합니다. 재발 후 구제항암화학요법(Salvage chemotherapy) 후에 반응을 보이거나 표준항암화학요법(1차 치료약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구제항암화학요법(Salvage chemotherapy) 에 반응을 보이는 경우, 진단 당시 고위험군에 속하면서 표준항암화학요법에 부분반응 이상을 보이는 경우 골수의 조혈모세포를 채취하여 동결 보관했다가 고용량 항암치료 투여 후에 골수의 기능을 다시 회복시키는 방법으로 보관되어 있던 조혈모세포를 다시 주입하는 방법으로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합니다.
자가조혈모세포 채집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말초혈액 내에 자가조혈모세포는 소량만 존재하기 때문에 이식이 가능한 양의 세포 수집을 위해서는 항암제나 조혈성장촉진인자를 사용하여 골수로부터 말초혈액으로 세포를 가동화 시켜야 합니다. 대개의 환자들은 골수내 암세포가 없는 것이 확인된 상태에서 구제요법 등의 항암치료를 받고 백혈구가 회복되기 시작하는 시점에 조혈모세포 채취를 하게 됩니다. 성분헌혈실에서 시행하며 1회 평균 소요시간은 4-5시간입니다. 이식에 필요한 만큼의 조혈모세포가 채취될 때 까지 짧게는 1일, 길게는 2-3일 채취하게 됩니다. 채취된 조혈모세포는 냉동상태로 이식일까지 보관하게 됩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란 무엇인가요?
공여자로부터 조혈모세포를 받는 경우를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이라고 합니다. 조혈모세포원으로는 골수, 말초혈액, 제대혈이 있으며 환자 자신,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족, 비혈연 조혈모세포를 이식할 수 있습니다.
소아 림프종에서 동종조혈모세포이식(Allogenic stem cell transplantation)은 어떤 경우에 시행하나요?
자가조혈모세포이식 후 재발하였거나 불응성 소아 림프종에서 시행합니다. 고용량 항암화학요법과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술은 항암제를 고용량으로 투여함으로써 미세한 잔존 암세포를 제거하는 시술인 반면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은 환자와 공여자의 면역학적 차이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공여자의 면역세포들이 환자의 체내에서 새롭게 구성되면 이 세포들이 환자의 잔존하는 림프종 세포들을 공격하여 완치시키는 방법입니다. 합병증으로는 이식편대 숙주반응 등의 면역학적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조혈모세포이식 전 준비 사항은 무엇인가요?
이식은 고용량의 항암제 주입이나 방사선 조사, 각종 약물과 수액의 투여, 다량의 수혈이 동반되는 과정입니다. 이로 인해서 이식과 관련된 합병증이 발생하게 마련이며 그 정도가 심각할 수도 있습니다. 성공적인 이식을 위해 이식 과정의 어려움을 견딜 수 있는 정도 환자의 체력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이식 전 검사는 환자의 질병과 전체 건강상태를 평가하고 신체적으로 이식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식 전 협진 및 종합적인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식 전 협진 항목으로는 치과, 이비인후과 협진을 시행하여 염증유무를 확인하여 미리 치료합니다.검사 항목으로는 폐기능검사, 심장초음파검사를 통해 중요한 장기의 기능을 미리 확인합니다.